“안녕하세요. MBC충북 아나운서 박서영입니다. ‘정오의 희망곡’을 맡은 지 한 달 조금 넘은 새내기 DJ입니다.”
동네소년
안녕하세요. 오늘 만난 매력적인 분은 MBC충북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을 진행하고 있는 박서영 아나운서입니다. 짧게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박서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MBC충북 아나운서 박서영입니다. ‘정오의 희망곡’을 맡은 지 한 달 조금 넘은 새내기 DJ입니다.
동네소년
새내기 DJ일 때가 제일 좋은 이유, 혹시 알아요?
박서영 아나운서
모든 게 처음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동네소년
맞아요. 처음만이 가진 새로움과 풋풋함이 있잖아요. 노련하게 청취자를 쥐락펴락하는 단계는 아니더라도, 그 신선함 자체가 큰 매력일 것 같아요. MBC충북에 입사한 뒤 여러 프로그램을 맡고 있죠. 지금 어떤 방송을 하고 있나요?
박서영 아나운서
아침 9시 30분 뉴스와 라디오 뉴스를 맡고 있고요. TV 프로그램 ‘생방송 활기찬 저녁’과 ‘전국시대’,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네소년
TV와 라디오는 진행하는 느낌도 꽤 다를 것 같아요. 오늘은 ‘정오의 희망곡’ 이야기를 중심으로 나눠볼 텐데요. 프로그램을 맡기 전에는 어떤 준비를 했나요?
박서영 아나운서
먼저 전임 DJ가 진행하는 모습을 참관하면서 프로그램의 기본 틀과 기계를 다루는 방법을 배웠어요. 그다음에는 저만의 색깔을 어떻게 보여드릴지 고민했습니다. 막내 아나운서인 만큼 조금 더 신선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드리고 싶었어요. ‘아나운서와 청취자’라기보다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 같은 DJ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동네소년
전임 DJ는 최다원 아나운서였죠. 박서영 아나운서에게는 이번이 첫 라디오 DJ 도전인 만큼, 자연스럽게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 같아요. 실제로 본인이 생각했던 모습대로 청취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것 같나요?
박서영 아나운서
조금은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박서영 아나운서
청취자분들이 저를 진짜 동네 동생이나 동네 친구처럼 편하게 대해주세요. 댓글을 보면서 제가 생각했던 친근한 느낌이 조금씩 전해지고 있구나 싶어요.
동네소년
청취자들은 DJ를 뭐라고 부르나요? DJ 애칭이 있잖아요.
박서영 아나운서
원래 정해진 DJ 이름은 ‘써디’예요. 그런데 요즘은 조금 부끄럽지만, 청취자분들께 ‘가스라이팅’을 해서 ‘공주’라고 불러달라고 말씀드리고 있어요.
박서영 아나운서
네. 댓글에서는 ‘공주’라고 불러주세요.
동네소년
약간 진행자의 횡포 아닌가요? 충분히 그렇게 불릴 만하지만요. 보통 DJ 애칭에는 ‘디’를 붙이는데, ‘공주님’도 괜찮겠네요. 애칭을 주고받는 것 자체가 청취자들과 가까워지는 좋은 방법이잖아요. 실제로 청취자들이 친구처럼 느껴지나요?
동네소년
‘정오의 희망곡’은 두 시간짜리 프로그램이라 코너도 많을 텐데요. “이 코너만큼은 놓치면 아깝다” 싶은 코너 하나를 소개해 주세요.
박서영 아나운서
화요일에 제가 노래를 부르는 코너가 있어요. 이전에는 비교적 정형화된 노래 수업이었다고 하는데, 제가 맡고 나서 조금 코믹하게 변질됐어요.
박서영 아나운서
네, 제가 부르는 시간이에요. 보컬 트레이너 선생님이 함께하시는데, 제가 노래를 워낙 못해서 어느새 ‘음치 탈출 프로젝트’처럼 됐어요. 라디오에서는 뻔뻔하게 “MBC충북에 밴드를 만들겠다”고 말하고 있어요. 제가 메인 보컬을 맡고 작가님과 다른 분들을 밴드 세션으로 모아 하나의 프로젝트처럼 만들어가고 있어서, 정말 놓칠 수 없는 코너입니다.
박서영 아나운서
일단 저는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잘하실 것 같은 분들을 한 분씩 찾아다니며 섭외하고 있습니다.
동네소년
드럼 자리는 경쟁이 좀 있겠네요. 화요일 코너 이름은 뭐예요?
동네소년
원래 알고 지내던 친구나 지인들은 ‘공주님’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어떤 반응을 보이나요?
박서영 아나운서
가장 먼저 공통적으로 나온 반응은 “신기하다”였어요. ‘정오의 희망곡’ 자체가 오래되고 유명한 프로그램이잖아요. 가까이 지내던 제가 그 프로그램을 맡았다는 사실을 놀랍고 신기해했어요. 또 “너는 MBC충북의 개그맨이다”, “이렇게 웃긴 사람인 줄 몰랐다”는 반응도 많습니다.
동네소년
앞으로는 저도 열심히 듣겠습니다. ‘정오의 희망곡’을 맡은 지 이제 한 달이 넘었죠?
박서영 아나운서
한 달 반 정도 됐어요. 6월 25일쯤부터 맡았습니다.
동네소년
방송 진행을 맡는 아나운서에게 자기 이름을 걸고 라디오 DJ를 할 수 있다는 건 큰 행운이자 복인 것 같아요. 라디오는 DJ 혼자 만드는 프로그램이 아니지만, 무엇보다 청취자의 애정이 있어야 성장할 수 있잖아요. 꾸준히 찾아와 의견을 남기고 응원해 주는 청취자들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정오의 희망곡’을 통해 해보고 싶은 기획이 있나요?
박서영 아나운서
당장은 프로그램에 조금 더 적응하면서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것이 가장 가까운 목표예요. 조금 더 멀리 본다면 어떤 걸 해보면 좋을까요?
동네소년
연말이나 복날, 여름 피서철, 크리스마스처럼 계절과 시기에 맞춰 청취자들을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거나 공개방송을 해볼 수도 있겠죠.
박서영 아나운서
그런 자리가 생기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청취자분들을 직접 만나서 소통해보고 싶어요.
동네소년
부스를 둘러보니 청취자들이 보내준 선물도 꽤 많네요.
박서영 아나운서
정말 행복하게 방송하고 있어요. 여기 있는 것도 모두 청취자분들이 선물해 주신 거예요. 뒤에 있는 캐릭터들도 그렇고요.
박서영 아나운서
처음에는 부스에 아무것도 없어서 조금 허전했어요. 그런데 제가 짱구를 좋아하니까 청취자분들이 하나씩 선물해 주시더라고요.
박서영 아나운서
네. 보이는 라디오다 보니 감사한 마음으로 늘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있습니다.
동네소년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짧게 마무리하겠습니다. 몇 달 뒤, DJ로서 더 많은 이야기가 쌓였을 때 다시 한번 만나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정오의 희망곡’ 애청자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릴게요.
박서영 아나운서
저희 ‘정오의 희망곡’ 애청자 이름은 ‘써둥이’예요. ‘써디의 사랑둥이’라는 뜻인데요. 써둥이 여러분, 언제나 방송에 찾아와 함께 즐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저와 함께 박서영의 ‘정오의 희망곡’을 오래오래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